집단사업, 신재생 통해 블루오션으로 간다
집단사업, 신재생 통해 블루오션으로 간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8.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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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신재생에 5300억 투자
2016년 약 22만 가구 지역난방 공급
그동안 지역난방을 주 사업으로 해왔던 한난이 집단에너지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투자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단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한 공존의 길이 열린 것이다. 한난은 집단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계획을 수립,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한난은 향후 10년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총 53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6년부터는 연 2200억원의 매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난은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중장기 신재생에너지사업 전략과 관련 신재생에너지사업의 기본방향, 목표, 추진전략, 투자계획 등 10년간(2007∼2016년)의 ‘신재생에너지사업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했다.

한난은 국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공사의 경영환경에 부합되는 신재생에너지사업 계획을 마련한다는 기본방향 아래, 지난 5월부터 3개월간에 걸쳐 사내 의견수렴과 사외 에너지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업계 최초로 ‘신재생에너지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이번 기본 계획에 따라 한난은 2016년까지 총 5300억원을 투자해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15%인 총 400만MWh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해 2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원유수입을 연간 46만TOE를 대체할 수 있고, 약 22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특히, 한난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시설을 93MW 설치하고, 자원회수시설의 폐열회수를 연간 150만 Gcal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바이오에너지, 태양에너지 및 해양에너지 분야의 R&D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한난은 현재 총 에너지 생산량의 8.8%인, 100만 Gcal를 자원회수시설의 폐열과 매립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에 있는 기업으로, 2011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33만TOE(300만 MWh)을 달성할 경우, 우리나라 보급목표인 1350만TOE의 2.4%를 한난이라는 하나의 기업이 달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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