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정부 가스관 轉用 허가
美연방정부 가스관 轉用 허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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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으로 이용…수요 증가로 사례 늘 듯

미연방정부의 에너지 규제위원회(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가 미국내에서 가스관을 송유관으로 전용해달라는 일부 가스기업의 요청을 들어줬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FERC는 최근 걸프해(Guff Coast)에서 중서부(Midwest)지방으로 연결하는 가스관을 송유관으로 전용하는 것을 허가해 달라는 트렁클린가스社(Trunkline Gas Co)등 3개社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FERC가 이번에 허가한 파이프라인은 지름이 26인치로 두 지역에 연결돼 휘발유와 디젤유 등을 수송하게 된다.
이번에 FERC가 가스관을 송유관으로 전용허가 한 것은 지난해 미국 중서부 지역에 있는 밀워키와 시카고 지역에서 휘발유 부족으로 가격이 갤런당 2.75달러까지 치솟자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여론이 비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가스관을 송유관으로 전용함에 따라 트렁클린社의 경우 루이지애나에서 미시건에 이르는 가스관을 사용하지 못해 하루에 2억5천만 ft3의 가스가 운반되지 못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유관으로 전용되는 날짜는 내년 1월부터이며 이들 3개회사 가운데 일부는 송유관 전용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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