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민간감시기구 출범
고리원전 민간감시기구 출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8.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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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감시활동이 해당 지역주민에 의해 직접 이뤄지게 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지난 10일 고리원전 주변지역의 환경감시 활동을 위해 「고리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를 출범시킴으로써 민간에 의한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민간감시기구 설치는 산업자원부가 원전 안전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정부정책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96년 기구 구성 방침이 결정됐고 지난해 관련법령 개정등 지원근거를 마련한 뒤 해당 지자체와 한전등 관련기관의 협의를 통해 준비작업이 추진돼왔다.
 민간환경감시기구 출범은 그동안 원전주변의 환경조사와 공표, 원전 운영정보의 상시 공개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아 주민 스스로가 조사·확인토록 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에 대한 불안을 근본적으로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감시기구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주관하에 지역주민 대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원전주변지역의 감시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한편 고리원전 외에도 영광원전이 지난 3일 감시기구 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마치고 현재 기구구성을 준비하고 있고 울진 및 월성지역도 조례 제정을 서두르고 있어 내년 상반기중에는 4개 원전지역 모두가 지역주민에 의한 원전감시가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27849>邊國榮 기자<&27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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