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맥도널드와 제휴
LG정유 맥도널드와 제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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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패스트푸드점 사업 본격 전개

“주유소에서도 햄버거를 팝니다” 주유소가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복합주유소로 변신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들에게 패스트푸드(fast food)를 파는 주유소가 등장한다.
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부회장)는 미국계 패스트푸드점 업체인 맥도널드사와 제휴를 맺고 주유소에 패스트푸드점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칼텍스정유는 우선 경기도 시흥지역에 1호 맥도널드 주유소를 이달중 개설하기로 했다. LG정유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안에 4∼5개의 패스트푸드 점 주유소를 개설하는 등 간이 음식점을 갖춘 복합주유소를 증설하기로 했다.
LG정유는 운전하는 도중 간편하게 식사나 간식을 하려는 고객을 위해 맥도널드 주유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정유 관계자는 “새벽에 출근하는 장거리 운전자들이 아침식사로 햄버거 등 간편한 식사를 하려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을 위해 새벽부터 패스트푸드점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등 외국의 경우 주유소에서 맥도널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이 동시에 입점해 영업하는 사례가 보편화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유소내에 편의점인 '조이마트(joyMart)'을 운영하고 있는 LG정유는 이 밖에 주유소를 복합 생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LG정유는 최근 주유소 병설편의점인 '조이마트(joyMart)' 점포내에 멀티 미디어 공공단말기를 설치해 고객들이 무료로 전화, e-mail 전송, 인터넷을 통한 증권정보, 생활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정유측은 “주유소가 단순히 기름을 넣는 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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