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전기위원회의 직제를 전력산업구조개혁단을 소폭 확대해 1국5과로 하는 방안을 기획예산처 및 행정자치부와 합의했다.
이로써 직제 문제로 발족이 늦어졌던 전기위원회는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돼 위원 선정을 마친 뒤 이달 20일쯤 발족하게 됐다.
비상임위원 8명과 상임위원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될 전기위원회는 차관급에 해당하는 위원장은 비상임위원에서 선임하고 상임위원은 1급인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이 맡게 된다. 이와 관련 차관으로 승진한 이희범 전 자원정책실장 후임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비상임위원 중 한명은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겸임한다.
전기위원회는 지난 2월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직제와 위원장의 직급 문제에 대한 부처간 이견으로 계속 지연돼왔다.
전기위원회가 출범하게 되면 한전의 발전회사 출범과 함께 전력산업구조개편의 첫 단계가 마무리 돼 실질적인 체계가 잡히게 된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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