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별내’ 집단사업 경쟁 치열
‘남양주별내’ 집단사업 경쟁 치열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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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예스코·삼성에버랜드 3파전
광교-한난·호매실-삼천리 유력
지난 4월 5일자로 지정 공고된 집단에너지 사업지구에 대한 사업자 선정과 관련 ‘남양주별내지구’사업자 선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광교’나 ‘수원호매실’지구가 단독으로 사업권 신청을 한 것과 달리 남양주별내지구는 예스코, 경남기업, 삼성에버랜드 3개사가 사업권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예스코는 지난 4월 17일, 경남기업은 지난달 15일, 삼성에버랜드는 지난달 22일 사업권을 신청했다. 예스코는 “LS산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집단에너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기업도 “가스기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외 플랜트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반면 삼성에버랜드는 “별도의 업무협약은 체결하지 않았다”며 “고객의 신뢰와 그동안 소형열병합발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CES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단에너지 사업 지구 가운데 경제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광교’ 및 ‘수원호매실’등 수도권의 집단에너지 사업지구는 당초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의지 표명과는 달리 단독으로 사업권을 신청해 현시점에서는 치열한 경쟁 없이 사업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광교’및 ‘수원호매실’지구는 한난과 삼천리가 각각 단독으로 사업권을 신청했다. 특히 광교지구는 한난, 삼천리, SK E&S의 경합이 예상된 사업지구였다. 당초 한난은 “단독으로 사업권을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삼천리는 컨소시엄 구상안을 제기했었다. 삼천리는 한난이 광교지구 사업권을 신청한 이후에도 “광교지구 사업참여 의지를 아직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하면서도 광교지구 사업권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반면 수원호매실지구 사업권을 신청했다.

SK E&S는 “천연가스 공급측면에서 최대물량지역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나 대성그룹이 빠져나간 광주수완지구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에 대해 한난의 공식 제의를 받아 검토하면서 광교지구 사업권 신청에서 물러났다.

수원호매실지구는 삼천리가 단독으로 사업권을 신청한 이후 한난은 사업권을 신청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서울동남권유통단지 및 대전학하지구 집단에너지 사업도 이달 안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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