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이 주거용보다 경제성 ‘우수’
산업용이 주거용보다 경제성 ‘우수’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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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 실태조사 결과 빠르면 이달 말 공개
산업용 열병합발전이 주거용 열병합발전보다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한 에너지컨설팅 전문업체의 CHP(열병합발전) 실태조사 및 분석에 따른 것으로 빠르면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이 전문업체 관계자는 “‘CHP조사를 통한 최적운영방안 및 성능인증 연구’를 지난 해 9월부터 진행해왔다”며 “현재 전국의 CHP 사업장에 대해 연료절감 및 에너지효율에 관한 실적데이터를 수집해 분석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거용보다는 산업용에서 연료절감을 통한 에너지절감 효과가 크다고 분석됐다. 주거용은 동절기에 CHP를 통해 난방을 공급하고 있어 운영방식에 따라 에너지절감 효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업용은 일년내내 증기를 공급해 가동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CES사업도 경제성 분석결과 투자비회수기간이 지나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주거용은 열공급 범위를 확대하기 쉬우나 산업용은 열공급 범위 확대가 어렵기 때문에 주거용의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주거용 및 산업용 두 가지 모두 CHP의 연료절감을 통한 에너지절약 효과가 30∼40%에 달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CHP의 에너지절약 효과, 열 및 전력의 유동적 공급 가능성, 분산형전원 시스템 적합성 등을 실측 데이터를 통해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또 영국 CHP의 QA을 주요기준으로 삼아 일본 등 선진국 3∼4개국의 기준을 벤치마킹했다는 점에서 실험적인 연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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