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서 정전사고...어.폐류 수천마리 폐사
노량진 수산시장서 정전사고...어.폐류 수천마리 폐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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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수산시장에 2차례에 걸쳐 정전사고가일어나 새벽 경매시장이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또 전기가 끊기면서 수족관에 보관중이던 활어와 전복 등 어패류 수천마리가 산소공급을 받지 못해 집단폐사, 9백여 점포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2시50분부터 갑자기 전기가 나가 시장안은 암흑상태로 변했으며 정전사고가 1시간 가량 계속돼 새벽 3시부터 시작되는 경매에 차질이 빚어졌다.

시장 관리인들과 상인들은 추운 날씨속에 궁여지책으로 촛불과 자동차 전조등을 켜놓고 경매를 열었으나 거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2시간 뒤인 오전 5시40분께 또 다시 정전이 됐다.

상거래는 완전히 마비되다시피 했으며 상인들은 어패류를 살리기 위해 바가지로 물을 수조에 퍼담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전측은 "이날 사고는 수산시장으로 들어가는 중간 전력공급 장치안의 케이블접속제가 동파돼 일어났다"고 밝혔다.

한전측은 이상이 생긴 케이블 접속제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여 오전 9시13분께 복구를 완료, 사고발생 3시간여만에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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