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의 매출은 전년보다 39.7% 증가한 43조4,931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304억원 감소한 2,14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유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41.9% 증가한 40조2,286억원에 이르렀으며, 매출액 증가요인으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인상에 따른 것이나 수익성 악화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석유화학제품의 가격경쟁력 향상, 석유사업개발 수익성 호조, 우량계열사 주식보유에 따른 지분법평가익 증가 등 석유화학부문을 포함한 기타사업 수익은 전년보다 45%이상 증가한 2,899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사의 당기순손실 전환은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군납유류입찰담합 과징금 부과에 따른 영업외손실 증가 등에 기인하여, 이는 91년 이후 10년만에 최대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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