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한전에서 원자력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온 양창국 한전원자력연료(주) 감사가 지난 98년 장편소설 ‘방황의 미로’를 출간한데 이어 이번에 장편소설 ‘잊혀진 사람들’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방황의 미로’가 서기 2018년을 무대로 종교의 심판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환경파괴에 대한 자연의 보복을 리얼하게 묘사한 미래소설이라면 이번에 출간한 ‘잊혀진 사람들’은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전하려고 밤낮으로 애쓰는 모습과 방사성폐기물 처분과 관련된 편견에 시달리는 모습 등 현실적인 주제를 설정해 미려하면서도 감각적인 문체로 산업현장의 애환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 공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30년간 한전 원자력분야에서 근무한 공학도로서 98년 지구문학 신인상 장편부문 당석작 ‘방황의 미로’로 문단에 데뷔해 문학도로서의 자질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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