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연료 다원화 현실성 ‘미지수’
열병합연료 다원화 현실성 ‘미지수’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4.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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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만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
우드칩 등 대안도 현실성 장담 못해
▲ 고효율발전을 요구하는 열병합발전의 청정연료는 현재 LNG뿐이다. 하지만 다량의 LNG 소비는 부존량의 한계 및 고가의 비용부담이라는 문제를 수반해 대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사진은 대형 열병합발전시설 조감도>
집단에너지 연료와 관련 현재의 LNG 위주에서 탈피, 연료를 다원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 검토되고 있는 에너지원이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집단에너지연료로 LNG만을 사용하는 것은 연료 다차원 측면에서 ‘비경제적’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집단에너지 연료는 LNG와 바이오매스, 유류로 구별된다. 업계에서는 거의 대부분 LNG를 사용하고 있으며 케너텍이 국내 최초로 서대구산업단지에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발전사는 원자력, 석탄 등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는 반면 집단에너지공급을 위한 열병합발전은 LNG 등 비싼 연료를 사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 바이오매스는 운송문제 및 저장공간 확보 문제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수도권에서는 적용이 어렵다. 특히 임목폐기물은 우리나라 삼림이 평지에 위치해 있지 않아 입지여건상 운송비가 많이 발생해 비경제적이며 친환경에너지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우드칩 또한 단가가 너무 비싸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난 관계자는 “고효율발전을 위해서 LNG를 사용해야한다”며 “신재생에너지로는 현재 고효율발전이 어려워 신재생에너지를 집단에너지의 연료로 활용할 가능성은 크지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연료 다원화 측면에서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연료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열을 생산하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스공급방안을 두고 가스공사에서 가스 직공급을 받는 방법, 도시가스사에서 가스공급을 받는 방법, 해외에서 가스 직공급을 받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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