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이송·소각 ‘한번에’
쓰레기이송·소각 ‘한번에’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4.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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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은평뉴타운 난방열원 활용
국내 최초로 쓰레기이송·소각 일괄처리시스템이 뉴타운 내에 구축될 전망이다. 
SH공사는 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각 시 발생되는 열을 은평뉴타운 지구 내 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스템 구축은 저렴한 열을 공급하고자 하는 서울시 집단에너지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환경플랜트 건설사업에 총사업비 563억원을 들여 쓰레기 수송관로와 자원회수시설을 건설해 내년 말 은평1지구 아파트 입주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쓰레기 수송관로는 약29km이며 자원회수시설은 48톤/일 1기로 향후 1기를 추가로 설치할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은평뉴타운에 건설될 환경플랜트사업에 대한 입찰을 실시,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설계안을 채택,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해 자원회수시설 및 쓰레기수송관로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인 우월성을 두고 치열한 경쟁 끝에 설계적격심의위원회에서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설계안에 따르면 소각시설은 가스화용융방식을 계획해 다이옥신배출량은 환경기준치 0.1ng-TEQ/N㎥ 보다 10배나 낮은 0.01 ng-TEQ/N㎥이하의 최신 소각방식을 도입하고 강열감량을 1% 이하로 설계해 소각잔재의 매립량을 최소화했다.

용융화된 슬래그는 전량 건설현장의 바닥재로 재활용하고 소각시 발생되는 열은 은평뉴타운 지구내 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계획됐다.
또 지구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지하에 매설된 수송관로를 통해 위생적이고 무해하게 집하해 플랜트 내 소각시설에서 처리하는 일괄처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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