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P (열병합발전) 방식, 생활문화 따라
CHP (열병합발전) 방식, 생활문화 따라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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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주거단지에 적합’
소형, ‘냉방수요 따라 판단’
CHP 최적운용 방식은 우리 생활문화에 따라 달라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한 에너지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중대형CHP는 ‘주거단지에 적합’한 반면 소형CHP는 ‘냉방수요에 따라 경제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논거는 우리 생활문화가 온돌식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데에 있다. 난방은 ‘바닥난방’인데 냉방은 ‘공기냉방’으로 설치해 온돌문화권이 아닌 국가에 비해 추가적으로 난방설비와 냉방설비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열을 많이 생산하는 중대형CHP는 공동주택단지에 적용해야 하는 반면 전기 자가소비로 인해 전기요금을 절감해주는 소형CHP는 냉방수요가 많은 상업용건물 및 스포츠센터에 적용해야 한다.

이같은 견해를 제기한 에너지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CHP를 실측해 본 결과 전기요금 면에서 절감액이 많아도 반드시 그만큼의 에너지가 절감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CES사업 및 소형열병합발전 사업이 업계에서 기대하고 있는 만큼 경제성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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