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역에 소형열병합 도입 검토
집단지역에 소형열병합 도입 검토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4.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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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사업자 ‘중복투자’논란 될 수도
소형열병합업계 “분산형 확대정책 부합”
집단에너지 공급지역에 소형열병합발전 시설 도입과 관련 정부의 정책적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집단에너지공급지역에 들어오는 소형열병합의 경우 분산형전원 확대 정책이라는 커다란 정책목표에 부합된다는 점에서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서초구 모 아파트 단지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소형열병합발전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도 ‘40평형 이상의 아파트는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해 과다한 전기요금을 지출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절감이 필요하다고 판단 아래 소형열병합발전 도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아파트 40평형 이상인 경우 과다한 전기요금 지출 문제와 함께 소형열병합발전 사업의 우수한 경제성, 중대형열병합 발전이 전기요금 절감 면에서 주민들에게 소형열병합 만큼의 경제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들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소형열병합발전 사업자들이 경제성이 좋은 40평형 이상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도시가스 사업자 및 소형열병합 사업자들은 ‘소형열병합발전은 전기추종으로 난방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절감 면에서도 우수하다’며 40평형 이상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대형 열병합발전이 전기를 역송함으로써 전기 면에서의 절감분이 요금에 반영되지 않는 것도 근원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한난이 공급하는 집단에너지는 소형열병합발전에 비해 규모가 큰 중대형 열병합발전으로 주로 열은 직판하고 전기는 역송하고 있다. 

집단에너지업계는 집단에너지 공급지역 내에 소형열병합발전이 들어오는 중복투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원적인 치유책으로 전기직판을 하도록 해‘집단에너지의 분산형전원으로서의 역할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소형열병합 사업자들은 소형열병합 역시 분산형 전원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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