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정부보유 에너지 기업 매각 추진
필리핀 정부, 정부보유 에너지 기업 매각 추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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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정부는 심각한 재정적자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전력회사와 가스회사, 동제련회사의 정부보유 주식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필리핀 최대의 배전회사인 마닐라전력과 동제련회사 파살 등의 보유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마닐라가스의 민영화도 계획하고 있다.

 필리핀의 올해 재정적자는 약 680억 페소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
보유 주식의 매각으로 연내에 적어도 약 100억 페소 정도의 재정수입을 실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마닐라전력은 이미 민영화되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으나 정부가 아직도 30%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부는 전력 등 기간산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편으로 주식의 직접매각보다 해외투자가에게 정부보유 주식과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2월 중순에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액은 2억5천만 달러이며 상환기간은 5~7년으로 알려져 있다.

 3월에는 파살의 보유주식 매각이 예정되어 있는데 동사의 정부지분은 약 42%이며 일본기업들이 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90% 이상 정부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마닐라가스에 대해서는 보유주식 전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3년에 민영화된 페트론의 정부보유 주식 매각안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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