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의 배전회사인 마닐라전력과 동제련회사 파살 등의 보유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마닐라가스의 민영화도 계획하고 있다.
필리핀의 올해 재정적자는 약 680억 페소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
보유 주식의 매각으로 연내에 적어도 약 100억 페소 정도의 재정수입을 실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마닐라전력은 이미 민영화되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으나 정부가 아직도 30%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부는 전력 등 기간산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편으로 주식의 직접매각보다 해외투자가에게 정부보유 주식과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2월 중순에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액은 2억5천만 달러이며 상환기간은 5~7년으로 알려져 있다.
3월에는 파살의 보유주식 매각이 예정되어 있는데 동사의 정부지분은 약 42%이며 일본기업들이 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90% 이상 정부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마닐라가스에 대해서는 보유주식 전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3년에 민영화된 페트론의 정부보유 주식 매각안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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