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업계 대출금리 인하폭에 `불만'
ESCO업계 대출금리 인하폭에 `불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3.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SCO업계가 최근 실시된 ESCO자금에 대한 금리인하가 기존 5.5%에서 0.25%P 인하된 5.25%에 그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들은 최근 산자부의 정책자금 대출금리 조치에 따라 ESCO자금(에너지절약시설 설치자금)이 유전개발, 대체에너지 보급 등 기존 5.5%로 대출되던 자금과 묶여 0.25%P 인하되자 생각 외로 인하 폭이 적다는 반응이다.
당초 ESCO업계 및 협회는 최근 시중금리가 대폭 낮아지고 에특자금의 금리인하 소문이 나돌면서 ESCO자금도 대폭 인하된 3%대를 요구했고, 최소한 97년도 수준인 5% 수준으론 낮아질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ESCO자금이 IMF로 인해 금리가 올라간 98년도엔 7%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99년과 2000년도엔 5.5%를 유지했었지만 초창기인 97년도에는 지금보다 낮은 5%의 대출금리를 기록했었다는 점과 최근 ESCO사업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 정부도 에너지약사업의 첨병으로 ESCO를 적극 홍보했다는 점에서 금리의 대폭 인하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산자부 외에도 재경부 등 타 정부기관과 연결된 자금대출문제에 대해서 ESCO자금만 인하폭을 크게 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ESCO가 정부의 보급정책과 맞물려 최근 활황세에 있어 보다 높은 금리인하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일단 자금이 인하된데 의의가 있는 만큼 절반의 성과는 거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