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선통신기술 현장 적용 성공
전력선통신기술 현장 적용 성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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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통신망으로 불리는 전력선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통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산업자원부의 중기거점 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속전력선 가입자망 개발’의 현장 실증시험을 위한 ‘전력선 통신 인터넷 시범마을’개관 행사가 지난 14일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과 국내외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동 전력선통신 데모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속 전력선통신망 기술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통신과 인터넷 전화, 홈네트워킹, 홈오토메이션, 원격검침 기술 등이 서초동 10여가구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의 인터넷 시범마을 현장에서 시연됐다.
전력선통신기술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통신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실험실 수준으로 진행돼왔는데 옥외 가공배전선 환경에서 공개적으로 구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선통신 인터넷 시범마을은 서초구 서초 3동 일대의 일반 가정집 10가구와 전력선통신 데모하우스,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1가구로 구성됐다.
시범마을 내의 통신망은 기존의 전력선으로 젤라인(사장 이기원)이 개발한 1Mbps급 전력선통신 모뎀으로 초고속 인터넷 현장실증을 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속 전력선통신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이 입증된 만큼 이번 인터넷 시범마을과 5월 중에 설치할 예정인 제주도 원격검침 시범사업을 통해 전력선통신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통해 통신속도를 높여 나가면 금년 하반기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고속 전력선통신 가입자 망 개발 과제는 산업자원부가 지난 99년 12월부터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으로 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제는 한국전기연구원이 총괄 주관기관으로 (주)젤라인이 저압 전력선 모뎀기술 개발을, 서울대가 홈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한전 전력연구원이 원격자동화 부문의 기술개발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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