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서열파괴 직제개편 단행
한난, 서열파괴 직제개편 단행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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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3본부 2단, 전문성 추구
지사 완전팀제 구성, 고객 중심 지향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7일 대규모 직제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그동안 논의됐던 경영혁신체제를 구축한다.

한난은 혁신적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직위공모제 및 임금피크제 시행과 아울러 서열파괴 직제개편을 단행한다.(본지 3월3일자 기사 참조)

최근 한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직제개편을 통해 본부간, 지사간 서열을 폐지하며 지사에서는 완전팀제를 구성해 고객중심지향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본사에서는 기획·사업·지원본부의 3본부 및 기술·건설단의 2단을 두고 지사에서는 완전팀제 구성에 따라 팀장과 팀원으로 팀을 구성해 과장, 대리와 같은 불필요한 중간관리급 직책도 사라진다.

특히 이번 직제개편은 본사에 사업본부를 신설해 사업본부 산하에 사업개발처, 특수사업처, 해외사업팀을 두고 그동안 형식적인 관리에 그쳤던 전문사업에 내실을 기하게 돼 전문사업 영역에서의 전문성 결여라는 문제점을 해결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난은 그동안 한편으로는 국내 최대 지역난방사업자로 평가받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CES사업 및 해외투자사업에 있어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해외사업팀의 팀장을 맡게 된 이성철 전 경영혁신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이제야 전문사업분야에서 충분한 검토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신설 해외사업팀에서는 현지조사 및 타당성 검토 등 앞으로의 신규해외투자사업 검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진황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해외투자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반드시 해외유전개발권 등과 같은 자원개발권을 획득해 투자비 회수 등 손실보전에 대비한 방안을 강구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며 또 다른 공기업 및 민간기업과 공동투자방식으로 위험분담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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