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정연동)은 2003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인 양방향 전력거래도매시장의 핵심 정보시스템인 전력거래시스템(MOS)의 수주를 위해 미국 ABB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전KDN은 이를 위해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피터 몰트백 영업이사 등 ABB사의 핵심 엔지니어들을 본사로 초빙해 기술세미나를 열고 한국의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른 공동사업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MOS 프로젝트는 본격적인 전력거래 도매경쟁에 대비, 발전회사와 배전회사 등 다수의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전력거래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으로 외국 전문업체와의 컨소시엄이 필수적이다.
미국 ABB사는 세계적인 전력산업분야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서 캐나다 온타리오 IEMO, 미국 캘리포니아 ISO, 호주 NEMMCO 등에 전력거래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한전KDN은 이에 앞서 오는 4월부터 운영되는 원가반영 전력거래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 전력거래소에 공급하기도 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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