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지난 1년 간 3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산업용 네트워크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오픈 필드버스의 일종인 프로피버스-DP 모듈 4종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프로피버스-DP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업용 네트워크의 일종으로 생산현장에서 PLC, 센서, 모터, 밸브, 로봇 등의 기기를 제어하는 통신기술이다.
이번 개발된 디지털 방식의 프로피버스-DP는 기존 아날로그 통신방식에 비해 대량의 신호를 원거리까지 전송할 수 있고 케이블 등 전송기자재도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1/5 정도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처리능력을 갖는 빠른 통신속도로 주변장치와 연결 시에 비용 절감 효과가 커 자동화시스템과 현장기기 사이의 통신을 위해 널리 이용되고 있다.
LG산전은 프로피버스-DP 모듈을 자사의 글로파 PLC에 적용함으로써 이를 채택한 타사의 필드기기들과의 접속 및 제어가 가능하게 돼 글로파 PLC 매출 향상은 물론 프로피버스-DP 모듈 관련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