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中 광산개발 나선다
광진공, 中 광산개발 나선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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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공동 아연광 탐사권 획득
광업진흥공사가 국내기업과 공동으로 중국 광산개발에 나선다.

광진공은 SK네트웍스와 공동으로 중국 연·아연광을 개발키로 하고 중국 형양암토공정감찰원과 각각 지분 33.3%씩을 갖는 합작회사인 ‘호남중한광업유한공사’를 설립한다.

박양수 사장은 이와 관련 오는 21일 중국 호남성 장사시를 방문, 중국 유서당 연·아연광 합작투자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광진공은 국내 전략광물 중의 하나인 아연, 연(납)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002년부터 자원교류협력 차원에서 중국 호남성지질광산감사개발국과 공동탐사를 실시해 왔으며 탐사결과 이 지역에 대규모 연·아연광 부존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체 매장량이 6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정밀탐사 후 연간 30만톤씩 15년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공 관계자는 “탐사비 40억원, 초기 개발비 111억을 합쳐 총 투자비가 총 15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2009년까지 탐사 및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연의 지난해 전체 수입량은 총 76만5000톤이며 이중 33.2%에 해당하는 24만4000톤이 자주개발에 의해 국내에 들여온 양이다.

1월말 현재 아연의 국제가격(LME 기준)은 톤당 2,235 달러로 전년대비 75%가 폭등했는데 이는 25년 만에 기록한 최고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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