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CHP 효율 증가 위해 HOB 증설’
한난, ‘CHP 효율 증가 위해 HOB 증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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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와 HOB의 조합, 효율적인가



시공사, ‘HOB는 비상용 및 피크부하용’
도시가스사업자, ‘HOB는 효율과 무관’

최근 집단업계에서 CHP와 HOB(PLB)의 조합에 대한 효율성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효율성 논쟁은 그동안 집단사업자와 도시가스사업자간 의견대립으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알려져왔다.

한난은 ‘CHP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HOB(PLB)를 증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시공사는 ‘HOB는 비상용 및 피크부하용으로 필요’ 하다는 반면 도시가스사업자는 ‘HOB는 효율과 무관하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CHP를 증설해야한다’고 반론을 폈다.

한난은 수도권지사의 CHP와 소각로 등 기저열원 시설용량이 53.4% 수준으로 HOB(PLB)의 추가건설은 필요하다며 CHP의 이용효율 제고를 위해 HOB의 증설이 필요할 경우 증설을 허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Co-Gen대 HOB(PLB)의 적정비율은 KIST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이용효율 극대화를 위해 30∼35%수준의 CHP와 약65 ∼70%의 HOB(PLB)로 구성해야하며 에관공에 따르면 소형열병합의 적정용량은 Co-Gen 25% 대 PLB 75%로 구성해야 가장 경제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한난은 이러한 분석에 따라 수도권지사의 CHP와 소각로 등 기저열원 시설용량이 53.4% 수준으로 HOB(PLB)의 추가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사업자들이 한난측에 대해 CHP보급을 통해 효율성있는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기 보다는 설계용량을 과다계상해 잉여열연계 열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난은 수도권의 경우 전력난 극복을 위해 분당, 일산등 신도시의 전력필요에 따라 대규모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함에 따라 난방열공급여력이 발생했으며 또 잉여열 연계 열공급에 대해서는 산자부 및 에너지관리공단 등에서 면밀한 기술성 검토 후 사업허가를 받게돼 설계용량의 과다계상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난관계자에 따르면 지역난방 설비는 동고하저형 난방수요의 특성에 따라 기저설비인 열병합발전소와 첨두설비인 열전용보일러로 구성돼 적정하게 열공급시설의 사업허가를 받아 운영했으나 전력수요증가에 대한 분당, 일산 CHP 증설 등 다른 외적 요인 등에 의해 CHP용량이 추가 증설돼 HOB의 증설도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해 이러한 CHP와 HOB의 조합방식을 두고 사업자간의 논쟁이 뜨거워지자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CHP와 CES의 조합 등 대안을 제시했다.

CHP와 HOB의 조합에 대한 새로운 대안인 CHP와 CES의 조합은 중대형 CHP와 소형열병합 또는 HOB를 단위설비로 하는 CES의 네트워크로 풀이된다.

현재 CHP와 CES의 조합 및 CES의 단위설비로 소형열병합을 도입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전문연구기관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발표예정인 ‘제3차 집단에너지공급기본계획’에도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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