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1월중 전력소비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6.8%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는 97년 1월에 비해서도 4% 늘어난 것이다. 특 히 산업용의 경우에는 7.1% 증가해 산업생산활동의 회복세를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9.2%) 자동차(22.3%) 조립금속(18.8%) 등에서 증가율이 컸다. 반면 요업 석유정제 반도체 등에서는 감소세가 여전했 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설날이 2월에 들어있어 1월에는 실제근무일이 많 았던 점이 상당부분 작용했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가 곤란하다는 지적 도 있다.
산자부는 이에 대해 근무일수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3%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교육용 전력소비가 18.7%로 가 장 많이 늘었고 그 다음은 농사용(8.4%), 산업용 등의 순이었다.
반면 주택용은 6% 늘어나는 데 그쳐 소비위축 심리의 완화속도는 상 대적으로 낮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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