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수입·제조사 지원받아 안전기기 보급 확대
LPG수입·제조사 지원받아 안전기기 보급 확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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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영대)는 LPG수입·제조사의 예산 지원을 받아 LP가스안전대책 시범실시 지역에 퓨즈콕 무료보급계획을 추진하는 등 LPG 사용 주택에 대한 안전기기 보급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사에서는 우선 시범지역 해당지자체에 퓨즈콕 보급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정부는 LPG수입·제조사의 비용지원분에 대한 비용처리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스안전기기 개발·보급 추진협의회가 산업자원부, 한국도시가스협회, LP가스공업협회, 가스판매업협동조합 등 관련단체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LPG수입사, 정유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영대 사장은 LPG수입·제조사들의 예산지원으로 안전기기 보급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LPG소비층을 안정화시킴으로써 LPG수입·제조사 및 도매사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것이 근본 취지다.
공사는 가스안전기기 보급을 위해 우선 LPG판매업소의 퓨즈콕 보급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올해안에 판매업소당 사용주택 150여개소에 퓨즈콕을 설치하고 향후 LPG 사용주택의 약 10%인 67만 가구에 전국 4,500여개소의 판매소를 활용해 보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4분기까지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호스로 시설된 LPG사용시설중 안전확보가 시급하거나 가스안전기기 설치여력이 없는 곳에 호스용 퓨즈콕을 무상보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올 상반기 중 품질불량으로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의 제조관련 고시개정을 추진해 품질향상을 통한 보급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3차년으로 추진중인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마이컴미터)개발사업을 서둘러 조만간 시작품 제작 및 현장적용시험을 실시하고 결과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SK가스의 조재수 사장은 “안전기기 보급을 위해서는 안전시스템에 대한 법을 제정하고 법의 주체와 객체를 명확히 해 이를 집중 관리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 회장은 “정부, 업계, 안전공사의 뒷받침 아래 안전기기의 보급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안전대책 비시범지역에도 무상으로 퓨즈콕 등 안전기기를 보급해 LPG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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