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 저에너지 소비형 탈질촉매 개발
한기, 저에너지 소비형 탈질촉매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0℃∼200℃서 탈질 가능… 외국산 비해 가격 저렴

화력발전소나 산업용 건물 등의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촉매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사장 박용택)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촉매인 ‘저에너지 소비형 탈질촉매’를 지난 1월말 개발 완료해 현재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저온탈질 촉매는 기존 외국산 탈질 촉매에 비해 기술적이나 경제적으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외국산 질소산화물 제거 촉매는 250℃ 이상의 온도에서 탈질이 가능한 반면, 저온탈질 촉매는 외국산 탈질촉매는 불가능한 150℃∼200℃의 저온에서도 탈질 처리가 가능해 에너지 소비가 적다.
특히 해외에서 고가로 수입되고 있는 외국산 촉매(바나튬-니탄튬계)와는 전혀 다른 값싼 망간을 사용해 외국산 촉매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한기는 이번에 개발된 고성능 저온탈질 촉매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에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올 축냉설비 8만5천kW 보급
소형설비 확대·리노베이션 건물 주타깃
올해 심야전력을 이용한 축냉설비는 지난해에 비해 약 4,500kW 늘어난 8만5,000kW가 보급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야전력을 이용한 축냉설비 보급을 확대키로 하고 소형 축냉설비를 중심으로 보급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축냉설비 보급확대는 지난해부터 판매에 들어간 소형 축냉설비와 리노베이션 건물을 주타깃으로 추진된다.
소형 축냉설비는 지난해 처음 판매에 들어가 720대(약7,000kW)를 보급했는데 최근 확대 추세를 감안, 올해는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르는 1,500대(1만∼1만5,000kW)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개발된 10평형, 20평형, 30평형 외에 실질적으로 보급확대가 예상되는 소형상가나 식당을 겨냥한 50평형과 60평형의 소형 축냉설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소형 축냉설비는 지난해 센추리와 캐리어사가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신규건물 수요가 침체된 점을 감안해 기존 건물의 리노베이션 수요에 중점을 두고 축냉설비의 보급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축냉설비 보급은 지난 99년 6만6,000kW를 보급했는데 지난해는 대폭적인 수요증가로 목표인 6만kW를 훨씬 넘어선 8만412kW가 보급됐었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