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버스 용기파열 가능성 있다
CNG버스 용기파열 가능성 있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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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압축천연가스버스에 장착된 용기의 안전밸브가 화염시 미작동 되는 결함이 발견돼 재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공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시험 결과 압력방출장치가 작동하지 않고 용기내 부착된 PRD(안전밸브)에 압력이 올라가면서 용기가 파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GVI사에서 수입한 압축천연가스자동차용 복합재료용기에 대한 검사가 연기되고 자동차회사의 CNG 버스 생산 및 공급도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화염시험에 대한 부적합 원인을 규명하고, 재정밀검사 등 처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며 원인규명 결과에 따라 국내 운행중인 CNG버스에 장착된 입출력방지장치의 교체 등 후속조치를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G자동차 용기 정밀검사는 (주)NGVI사에서 압축천연가스자동차용 복잡재료용기에 대한 정밀검사 의뢰가 들어왔고 안전공사가 이탈리아의 Faber Indusrie S.P.A에 출장검사를 수행한 결과 9개 항목중 입력방출장치의 미작동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안전공사는 화염시험 부적합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CNG용기 및 밸브에 대한 세계적 인증기관인 캐나다 Powertech에 원인규명을 의뢰했다.
또 불합격 된 압력방출장치의 재정밀검사를 화염시험에 한해 실시하고 불합격시 부착했던 동일 롯트의 압력방출장치 대신 다른 롯트의 국내 유통 밸브를 부착, 화염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운행중인 CNG버스에 장착된 용기 및 용기밸브 처리방안을 수립하고 원인 규명 결과에 따라 압력방출장치의 교체와 자동차회사에 대해 리콜요구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불합격 된 용기는 미국으로부터 수입당시 이미 제품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하고 “제품생산 라인에서 한 두개 불량이 나올 수 있고 재 정밀검사를 실시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 ”고 덧붙였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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