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로 전력요금 착오 우려...한전 정보통신설비 이상?n
Y2K로 전력요금 착오 우려...한전 정보통신설비 이상?n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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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분야 밀레니엄버그(Y2k, 컴퓨터 2000년 인식문제)로 전 기요금 계산에 착오를 빚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캐나다 등 외국은 한국에 올연말 벤치마킹단(시험조사단)을 파 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구 자전궤도상 선진국보다 아 침을 빨리 맞아 원전 Y2k문제를 먼저 경험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정보통신부에서 열린 `전력분야 Y2k 추진실태 점검회의' 에서 정보시스템 분야의 Y2k문제로 전기요금계산에 착오가 발생해 민 원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했다.

예를들어 전기요금 납기일이 99년12월31일인 고객이 2000년1월5일에 전기요금을 납부한 경우 컴퓨터가 1900년1월5일로 착오를 일으켜 연체 료정산이 어려워진다.

또 직원들의 근속연수 계산이 잘못돼 급여계산에 차질을 일으키거나 자재입출금 관리 등 일상업무에서 착오로 일부 업무가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력발전소는 송배전 계통관리시스템의 운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운 전자료 저장의 일부분에 영향이 있어 운전상태와 출력감시업무에 지장 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전력은 특히 전자교환기와 광단국설비 네트워크감시시스템 등으 로 구성된 정보통신설비에서 상세 영향평가 결과 일부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어 6월까지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원전설비 공급업체들이 2000년을 가장 먼저 맞는 우리나라의 원전Y2k문제 발생여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12월31일밤 파견단을 보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미국·캐나다 원전설비 공급회사에 원전Y2k문 제의 공동해결을 요청하는 등 지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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