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보일러 전산화로 가스사고 예방
LPG보일러 전산화로 가스사고 예방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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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스보일러 사고예방 추진계획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영대)는 가스보일러 전산자료 향상 및 LPG보일러 전산화 독려, 사업자단체의 가스보일러 안전관리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올해 가스보일러 사고예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가스공급자, 제조사, 시공자 등의 역할강화를 통해 다각적인 대책 수립·운영으로 전반적인 가스시설의 사고가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도에 가스보일러 사고의 급격한 증가추세로 그간의 대책을 수정·보완해 가스보일러 사고예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가스보일러 전산자료 정확성 향상 및 LPG보일러의 전산화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사는 전산프로그램을 보완하고 LPG·도시가스용 보일러의 구분 및 A/S, B/S 결과를 입력관리토록 했다.
또 주기적으로 표본점검을 추진하고 업체별 신뢰도를 비교분석 후 언론에 발표하는 등 전산관리 정확성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공급자가 수기로 보일러 설치현황을 작성 후 공사에 제출하면 공사는 업소코드를 도입해여 전산입력관리를 하는 업소코드 도입제가 실시된다.
부적합 설치시설의 발굴 및 개선작업도 활발해진다. 가스공급자와 제조사 점검내역을 상호공유해 점검의 이원화를 추진하는 한편 가스보일러 사용시설 점검원의 점검개소에 의한 급여지급을 월급제로 전환해 점검의 품질·정확성 등의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또 부적합설치 보일러에 대한 조기시설 개선유도를 위해 안전관리규정 및 공급자의무에 의거 가스공급을 중단조치하고 지적시설은 사고발생 위험도에 따라 구분하되 등급별 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일정농도 이상의 CO가 발생하는 경우 보일러 내부에 설치된 CO센서의 신호를 이용, 보일러의 가스밸브를 제어하는 기술개발 등 제품의 안전성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가스보일러에 대한 제도개선도 이뤄진다. 가스보일러의 신규·교체 설치할 경우 안전확보를 위해 관련 고시 내용 중 ‘가스보일러 설치·시공확인서’에 보일러 설치·연도설치 등 세부적인 점검사항을 보완한다. 또 가스보일러 배기통 이탈에 의한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배기구와 개기통에 요·철 가공 및 밴드 등을 활용, 견고히 부착토록 관련 고시 및 기준을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한편 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안전공사와 보일러 제조사, 가스석유기기협회 등이 나서서 보일러 사고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안전공사 등의 손이 미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자율 점검만이 근본적인 보일러 사고를 줄이는 특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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