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방침을 듣는다/ 기인시스템(주)기인텔레콤(?n
올해 경영방침을 듣는다/ 기인시스템(주)기인텔레콤(?n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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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진출 통한 제2도약 박차

‘변화는 기회다’기인시스템의 이기원 사장은 이 말을 사업 철칙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기원 사장에게 바로 이러한 철칙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시기가 왔다. 그래서 올해를 기점으로 기인시스템과 기인텔레콤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전력산업구조개편 등 바야흐로 전력산업의 대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는 틈새시장과 신규시장이 형성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올해부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준비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기원 사장은 이를 위해 기인시스템의 사업분야를 크게 3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디지털 릴레이 분야와 함께 소형열병합발전소의 분사전원과 원격검침을 포함한 수요관리 분야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사장은 이어 “향후 전력산업의 변화는 소형발전소의 대거 출현을 예고하고 있어 열병합발전소의 분산전원 분야는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 받을 것입니다. 전력선을 이용한 원격검침은 기인텔레콤이 전력선 통신 기반기술을 가지고 있어 이 기술을 접목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전력선 통신기술을 사업화하는 것입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한다.
이사장은 이러한 변화 모색은 신규시장과 틈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다. “앞으로 열병합발전소 분산전원과 수요관리 부문이 기인시스템의 주력부문이 될 것입니다. 변화를 빨리 읽고 준비하는 것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길입니다”
기인시스템은 이러한 신규시장 진출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의 2배를 훨씬 넘는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인텔레콤의 전력선 통신사업 역시 올해부터 상용화 제품이 나오게 되는 등 본격적인 제품화가 이뤄진다.
“내달 14일에 서초동 지역 1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력선 통신 인터넷 시범사업의 설명회를 가질 것입니다. 이어 5월∼6월쯤에는 2메가bps의 상용화 제품을 선보이고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것입니다. 이번 시범실시 데모하우스는 1메가bps지만 5∼6월 상용화 제품은 2메가bps, 그리고 연말에는 10메가bps의 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상반기 중 독일에 300가구를 대상으로 데모하우스를 설치할 것입니다”기인텔레콤의 이러한 모습은 국내 전력선 통신사업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사장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고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도 시장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 1월에 중국에 조인트베처를 설립했고 독일과 일본에도 상반기 중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입니다. 이 조인트벤처들이 해외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기인시스템과 기인텔레콤에 있어 또다른 변화는 사명변경이다. “3월 9일 기인시스템과 기인텔레콤의 사명을 각각 ‘Xeline(젤라인)’과‘Xelpower(젤파워)’로 바꾸게 됩니다. 새로운 출발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이사장의 얘기 대로 기인시스템과 기인텔레콤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통한 제2도약을 힘차게 준비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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