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 치명적 오염
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 치명적 오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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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주변 해역은 물론 인근 토양과 육상 동.식물 및 인체에까지 심각한 악영향 을 초래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일대 근해나 토양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PCB와 TBT 및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변이원성물질 등의 오염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고성지역환경연구소(소장 이현복)가 지난 97년 9월 (사)국제종합경영연구원(원장 민병윤.경남대교수)에 의뢰해 실시한 `삼 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오염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근해에서 채취한 진주 담치의 PCB(유기염소화합물) 농도는 6.1ng/g으로 청정해역인동해대진 지역(불검출)은 물론 인접한 갈사만이나 강진만,하동지역보다 높은 것 으로 조사됐다.

TBT(유기주석)의 오염농도는 발전소 온배수 방류지점의 퇴적물에서 4백37ng/g,석탄회매립장에서 1백95ng/g으로 각각 나타나 외해지역(지 포 18ng/g,임포 14ng/g)보다 무려 10~20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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