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마크 부착제품 1,200만대 판매 돌파
에너지절약마크 부착제품 1,200만대 판매 돌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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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마크 부착제품 판매량이 만 2년만에 1,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은 에너지절약마크 부착제품 판매가 99년 415만대에 이어, 2000년엔 828만대 시장점유율 66%를 달성해 제도시작 2년만에 1,243만대가 보급되는 등 주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4,595GWh, 4,595억원의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엔 모니터의 경우 257만여대가 팔려 86%의 점유율을 보여 2,775GWh, 2,775억원의 에너지절약효과를 보였으며, 텔레비젼이 167만여대에 70%의 점유율을 기록 235GWh 235억원의 에너지절약효과를 거뒀다. 단 팩시밀리와 복사기의 시장점유율이 28%, 47%에 불과해 이 부분에 대한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00년 12월31일 기준 절전형기기로 등록된 컴퓨터, TV등 7개품목 1,237모델에 대한 절전모드 소비전력 분석결과, 정부가 제시한 절전기준치를 훨씬 상회하는 우수한 절전기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돼 업체의 기술개발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팩시밀리의 경우 오프모드 소비전력 기준이 30W이하이나 에너지절약마크 부착제품은 평균 8.0W를 나타냈으며, 레이저프린터도 절전모드 소비전력기준이 45W이나 에너지절약마크 부착제품은 15.7W에 불과한 듯 대부분의 제품이 절전기준의 절반이하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관공은 절전형 사무·가전기기가 단기간에 급속 보급될 수 있었던 것은 조달청 우선구매·공공기관 사용의무화 등 절전형기기 보급확대를 위한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으며, 국내 제조업체들의 절전기술 개발능력 향상 및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소비자의 에너지절약제품 선호구매가 시너지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절전형기기보급제도는 대기전력 감소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대기시간의 절전모드 채택과 대기전력 최소화를 유도하는 정부와 업체의 자발적협약(VA)제도로 정부가 정한 절전기준에 만족하는 제품엔 에너지절약마크가 부착돼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팩시밀리, 복사기, 텔레비젼, 비디오 등 7개 제품에 시행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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