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油價 강세 지속
국제油價 강세 지속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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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비세 증가 추세로 상승요인 발생

국제유가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두바이유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3 달러 오른 배럴당 26.61 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24달러 상승, 29.96달러를 기록했다.
또 서부텍사스중질유(WTI) 3월 인도분도 0.28달러 오른 배럴당 31.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공사는 “중동지역의 폭탄테러가 석유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킨 데다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소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당분간 국제유가가 강세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달들어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5달러대를 유지, 21∼22달러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던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비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유가 강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원유시장으로의 투기세력 유입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우선 지난달 17일 OPEC 총회에서 합의된 하루 150만배럴 감산이 이번달 들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원유 공급이 감소, 국제유가를 강세로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배럴당 25-28달러 수준의 고유가 방어의지를 강력히 표명,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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