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
중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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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설비의 노후화율이 전체적으로 40% 수준으로 국제경쟁력 약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중소기업 기술수준지수는 일본에 비해 20∼ 30%정도 열위에 있으며 소재부문보다는 최종 제품 생산분야에서 기술 격차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청이 개청 3주년을 맞이해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주최한 `21세기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 이경 숙 박사는 이같은 문제점으로 최근 3년동안 미국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평균 1∼1.5%P 하락하는 등 세계시장 점유율이 떨어지 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중소기업의 지식산업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브랜드 추진으로 국제인지도를 가진 유명브랜드 집중 육성 △중소기업 의 해외전시회및 박람회 참가의 적극 지원 △세계 일류의 디자인 개발 시급 △선진국 벤치마킹을 통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추진 △남한의 유휴설비를 북한에 투자해 2원화 생산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공업 분야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 산업기술정보원 손종구 박사는 생산기술과 주변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지만 기본설계, 시스템설계 등 핵심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간 선의의 기술경쟁이 아닌 가격경쟁을 벌여 경영의 악순환 이 지속되고 모기업과 하청기업간의 종속화로 중소기업의 자생력이 저 하되고 있으며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생산능력 위주로 소프트웨어 지원 이 미흡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스스로 독창적이고 새로운 상품이나 사업을 개발 해 추진할 수 있는 창조적 마인드 제고가 필요하고 중소기업의 사업구 조도 지식집약적,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청 장지종 정책국장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이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금액을 400억원으로 확대하며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도 130억원으로 지원금액을 늘렸 다.

아울러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등과 협의, 적정 환율안정에 노력하고 공공근로사업으로 4000개 업체에 퇴 직 수출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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