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ES사업 본격화
케너텍 서울 사당지구 CES사업 준공
국내 CES사업 본격화
케너텍 서울 사당지구 CES사업 준공
  • 김경환 편집국장
  • 승인 2005.11.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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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중앙난방 대비 33.7% ·연 7억 절감

▲ 사당ces감시실
국내에서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사업(CES사업)을 통한 분산전원시대가 열렸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인 (주)케너텍은 지난 24일 서울 사당지구 CES사업 준공식을 갖고 국내 CES사업 활성화를 첫 물꼬를 텄다.

이번 사당지구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이 국내 처음으로 완료됨에 따라 한국전력이 독점적으로 일반 수용가에 전기를 직접 판매하던 시대에서 구역전기사업자도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너텍이 이번 CES사업 준공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지역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일대 사 당 극동 아파트(1550 세대) 우성 3단지 아파트(855 세대) 신동아 4단지 아파트(912 세대) 신동아 5단지 아파트(333 세대) 등 4개 단지 3650세대이다.

케너텍은 소형열병합발전을 통해 생산된 난방열과 전기 중 아파트단지에서 쓰고 남은 것을 이들 아파트 단지에 판매한다. 발전설비 규모는 약 2MW로 한전을 대신하여 전력을 공급한다.
발전설비가 가동되면 이 지역에 1단계로 연간 60~70억원 규모의 전기 및 열을 공급하게 된다. 향후 주변 아파트단지에도 공급 규모를 늘려 연간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케너텍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 13개월만에 총 발전용량 2001kW 열병합발전 설비와 열생산량 20.7Gcal/h 난방 설비를 비롯 CES사업 설비를 갖췄다. 
케너텍은 이번 CES사업 설비 준공에 따라 에너지사용금액도 기존 중앙난방에 비해 33.7% 에너지 절감, 에너지 이용효율을 크게 향상시켜 에너지사용금액도 연간 6억69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CES 설비에 대기오염방지인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를 설치,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간 전기판매 시대 개막
발전기에 SCR설치…환경기업 이미지 제고
해 설

▲ 사당ces기관실
이번 준공식은 민간 전기 판매 시대의 개막이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사업이란 한국전력이 독점하던 전기공급 사업을 민간 전기사업자가 공급하는 서비스이다. 일정 구역내 집중된 에너지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열과 전기를 인근 아파트, 도심, 상가, 호텔, 백화점 등 다수 에너지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공급, 판매하는 사업으로 에너지절약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는 21세기 선진형 에너지 공급 시스템이다.

산자부 전기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CES사업이 활성화 될 경우 수도권 전원 개발 및 발전소 입지난의 해소와 안정적 전력수급 확보, 송전선로 건설비용 및 송전손실 저감과 전력계통의 안정성 제고 및 에너지 이용효율의 향상 및 환경개선의 관련산업의 성장 촉진 효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산자부는 CES사업 보급을 위해 민간 구역전기사업자 1호로 ‘케너텍’을 선정했다. 지난해 케너텍은 지난해 7월 구역전기사업자 제도가 첫 시행된 이후  전기위원회의 심의 통과 및 산자부장관의 사업자 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일반전기사업자가 전기를 생산해 직접 판매하는 “국내 1호 구역전기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소규모 열병합발전에 대한 기술력 및 보급, 확대에 대한 인정을 받기도 했다.

민간업체인 케너텍에 의해 생산된 전기를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케너텍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뉴타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아파트단지 및 건설사를 중심으로 CES의 적용을 추진하는 에너지절약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공 및 포스코건설 등을 중심으로 설립되는 신규 아파트 단지에도 CES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CES사업부문의 급속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당지구 CES사업은 대기오염방지 설비를 갖추고 있어 환경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케너텍은 이곳 CES사업 설비를 갖추면서 대기오염방지인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를 설치했다.
이곳 사당지구에 설치한 사업용 열병합발전기의 질산화물 배출농도는 100ppm이하이다. 이는 현행 법적 규제농도인 500ppm이하를 철저히 준수하는 친환경 설비이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발효되면 현재의 발전설비로는 법적 기준인 50ppm이하로 질산화물 농도를 제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케너텍은 발전기 발주시에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를 부착한 모델의 발전기를 구매하고 향후 개정규칙 발효시 별도의 SCR 설치공사를 수행, 법적기준을 만족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환경설비 도입은 케너텍이 향후 환경기술개발과 관련, 그 중요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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