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50달러까지 추락
국제유가 하락세 50달러까지 추락
  • 김화숙 기자
  • 승인 200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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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전망
국제유가가 4년간 상승세를 멈추고 배럴 당 50.16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유가가 사상 최고 또는 최저 수준에 이른 뒤 일정량 만큼 오르거나 떨어진다는 사실에 기초해 분석한 결과 유가가 50.16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유가에 비하면 7달러 가량 낮은 것이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 57.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씨티는 유가가 뛰기 시작한 지난 2001년 11월부터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던 지난 8월까지 유가에다 32%의 회귀 수준을 적용해 이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씨티의 분석은 유가가 오르면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다시 하락한다는 주장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다.
전날 IEA도 내년도 하루 석유 수요량을 8501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달 전망치에 비해 14만 배럴 줄어든 것이다.

IEA의 수요 전망은 올 들어 4번째 낮아졌다. IEA는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와 에너지 절약형 기기의 보급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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