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大 전략광종 해외자원개발에 중점 투자해야
5大 전략광종 해외자원개발에 중점 투자해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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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평균 98%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라늄, 동광, 아연광, 철광, 유연탄 등 5대 전략광종에 대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실적이 목표치에 크게 밑돌고 있어 자원의 안정적 수급에 대한 대책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박문수)는 78년부터 해외자원개발업무를 시작한 이후, 90년대 들어서는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정하여 직접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요 산업 원료광물 중 유연탄, 우라늄, 동광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철광과 아연광도 각각 99%와 97%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광진공에서는 핵심과제로 이 다섯가지 광종을 전략광종으로 지정하고 2006년까지 광종별 직접 개발수입율을 15%에서 3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목표는 명목상에 불과할 뿐 아니라 사업 실적이 미진해 2006년까지 목표가 달성될 지 의문시되고 있다.
유연탄의 경우 개발수입목표가 30%인데 99년말 실적이 23%수준이고, 동광의 경우 목표치 20% 대비 실적이9.8%로 2006년까지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나 우라늄은 목표 30% 대비 1.1%, 아연광은 목표 20% 대비 1%에 불과하고 철광의 경우 목표는 15%로 설정되어 있지만 광진공의 실적은 전무한 상태다.
철광석은 자동차, 제철 등 국가 기간 산업의 원료가 되는 중요한 광물임에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지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자원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철광석의 북한 매장량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북한의 산업용 광물자원은 철광석이 20∼40억톤, 우리나라에 전혀없는 마그네사이트가 30∼40억톤 등 그 잠재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잠재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철광석은 71조∼143조원, 마그네사이트가 75∼100조원, 유연탄이 108조원, 아연이 6∼12조원, 동광이 2조2천억원 등 5대전략광종에 대한 북한과의 경제협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향후 진행되는 남북경협에서 광물자원 개발에 대한 우리의 기술과 북측의 자원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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