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기車·하이브리드車 판매율 2% 이상 의무화
미 전기車·하이브리드車 판매율 2% 이상 의무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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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전기자동차 판매비율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7일 뉴욕타임즈는 2003년부터 캘리포니아주내에서 판매하려는 차의 2%이상을 전기자동차로, 전기와 휘발유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비율도 2% 이상으로 주정부가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강력한 배기가스 기준에 합격된 차량의 비율도 6% 이상으로 유지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의 이러한 공기오염 규제조항은 버몬트주, 매사추세츠주, 뉴욕주 등에서 따를 것으로 알려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주의 전기자동차 판매비율은 당초 지난 90년에 2003년부터 10%이상을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지만 지금까지 두 차례가 낮아져 결국 2%대로 낮춰진 것이다.
이와관련 국내 자동차업계 역시 대미 수출을 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업계들은 당초 4%이상에서 낮아진 수치이긴 하지만 휘발유 차에 비해 비싸고 충전의 불편함이 있는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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