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해 LPG청소車 상용화 초읽기
저공해 LPG청소車 상용화 초읽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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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유차량에 비해 다량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던 청소차량이 LPG로 전환, 조만간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도시의 마을버스를 LPG로 개조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저공해 LPG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금년 상반기 중 4억 5천만원(대당 350만원)의 예산을 들여 150대의 경유청소차(1, 2.5, 5톤)를 LPG로 개조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PG자동차보급협의회(LG칼텍스가스, SK가스)가 대구시와 계명대학교 저공해자동차부품기술개발센터에 연구개발비 4억 6천만원을 지원하고 계명대학교는 개조연구를 위한 장소 및 설비 확보 즉 개조연구 및 실개조 지원을 함으로써 본 사업이 추진됐다.
저공해 LPG청소차 개조 연구결과 기존의 디젤엔진보다 출력이 향상됨은 물론 소음과 유해 배출가스도 30% 수준으로 대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환경부의 운행차 배기가스 허용기준에 근거 실차 운행 시험결과 일산화탄소 4.5%이하 기준이던 경유차량이 개조후 1, 2.5톤 청소차가 각각 0.01%의 미미한 일산화탄소량을 보였다.
또 배출허용기준이 1,200ppm이하인 배기관탄화수소는 개조후 1톤 차량이 34ppm, 2.5톤 차량이 19ppm을 보여 배기가스가 최고 63배나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PM과 SOx는 전혀 배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향후 대구시는 자동차 정비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계명대의 기술지원을 받아 올해 안에 대구시 소유 청소차 150대를 LPG로 전환할 계획이다.
계명대와 협의회는 “시도가 공공경유차량을 LPG차량으로 개조 확대하고 민간 경유 화물차의 LPG연료차량으로 개조, 자동차제작사의 LPG화물차 생산의 파급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LG칼텍스가스와 계명대학교는 지난 16일 저공해 LPG청소차 개조 연구결과를 성공리에 마침으로써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저공해 LPG마을버스 개조연구를 위한 기술개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관계자들은 조인식에서 “LPG 버스의 보급·확대는 대도시의 대기오염을 대폭 줄이고 LPG수요의 신규창출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이 같은 기대효과는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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