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협약 올 150개 사업장과 체결 추진
자발적협약 올 150개 사업장과 체결 추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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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발적협약(Voluntary Agreement)이 올해에도 대폭 확대된다.
산업자원부는 에너지절약 촉진을 위해 산업체와 정부가 협약체결하여 공동으로 추진하는 ‘자발적협약’을 2000년 145개 사업장과 채결한데 이어 올해에도 150개 사업장과 추가로 협약체결키로 했다.
또한 원활한 협약체결과 협약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자발적협약에 대한 에너지절약시설 자금지원규모도 전년도 403억원보다 약 45% 증가된 586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산업자원부는 금년에도 자발적협약 체결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올해말까지 산업부문의 에너비소비량의 약 50%(공기업 제외) 4천9백만toe를 소비하는 총 362개 사업장이 참여해 , 5년의 협약기간동안동안 총 2조7천억원을 투자해 폐열회수설비 및 고효율기기 설치, 공정개선, 청정연료 사용 등을 통해 8천억원을 절감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자발적협약은 특히 지난 2000년에 당초 목표인 133개소를 상회한 총 145개 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삼성전기 등 민간기업이 104개 사업장은 물론 한국전력 등 8개 공기업 41개 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들은 자발적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전년도 403억원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으로 융자지원받았고 한전의 에너지절약 수요관리사업비에서 총 사업비 71억원을 투입, 희망사업장 169개소에 대해 에너지절약방안을 도출, 협약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사용시설 등에 대한 에너지관리진단을 금년말까지 실시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산업체 에너지절약을 위한 자발적협약제도가 산업체의 적극적인 호응과 성실한 이행으로 당초 기대보다 원활히 추진되고 있어 향후 2003년까지 연간 5천toe 이상 에너지 다소비업체의 약 80%인 600개 사업장과 협약체결을 완료해 총 4조원을 투자, 매년 약 1조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토록 해 산업체 에너지절약촉진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 및 에너지저소비형 경제사회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기후변화협약에도 적극 대응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자발적협약(Voluntary Agreement)은 기업은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또는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 설정, 추진일정 및 이행방안 등을 제시하여 정부측과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측은 자금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상호협력하에 목표를 달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규제 에너지절약 시책으로서, 미국, 영국, 네델란드 등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추진,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98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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