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건설하는 시설은 값이 싼 초고점도 고유황 벙커C유를 원료로 투입하여 고가의 초저유황 벙커 C유를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석유정제 고도화시설로 일일 5만2천배럴의 정제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수요 부족분의 60%를 완화시킬 수 있는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시설이 완공되면 저유황원유 수입을 대체하게 되어 한해 15억불의 외화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시설은 세계최초로 중질유를 사용해서 초저유황 벙커 C유를 생산하는 분해와 탈황공정이 복합된 시설로 경제성과 기술력에서 최첨단 공정이라고 설명하고 S-Oil은 세계적인 다른 정유사들이 가질 수 없는 고부가가치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국내 일일 초저유황유 수요는 일일 2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 정유사들의 공급능력은 11만 5천배럴에 불과해 8만5천배럴의 공급부족분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경부가 마련한 아황산가스 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올해 7월부터 2003년 7월까지14개 도시에서 초저유황유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확정한 바 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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