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현 센터장 산업대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
김래현 센터장 산업대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
  • 김화숙 기자
  • 승인 200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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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전문기술자 양성 역점”

실적 평가 최고점수…올 10억5천 정부지원
가스·자원탐사 교육특화…업계 CEO특강

 

“산업체 현장에 바로 접목시킬 수 있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인적네트워크 구축이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었다”

김래현 서울산업대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장은 “에너지인력양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세 개 대학의 실적 공개평가에서 서울산업대가 최고의 점수를 받은 것도 바로 산업체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화된 전문기술 위주의 중·단기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서울산업대는 올해 정부가 에너지기술인력양성사업에 지원하는 총 32억원 중 최고의 금액이 10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산업대가 다른 대학보다 1년 늦게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데는 철저한 사전 수요조사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센터내 수요조사팀을 별도로 운영해 산업체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둬 왔다”며 “특히 가스공사나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협력을 맺고 있는 에너지관련 유관기관 및 협회 등을 통해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환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초대한 반영하고 있다”고 김 센터장은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프로그램들이 ▲고휘도 LED 및 응용기술 ▲지열이용 하이브리드 열펌프시스템 ▲에너지설비설계 최고전문가 과정 ▲하·폐수 슬러지처리 및 자원화 기술 ▲비파괴 진단 기술전문가 과정 ▲보일러 및 승강기 안전 CEO과정 등이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서울산업대가 수준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과감히 유료화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는 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을 정도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유료화를 통해 전국에 있는 실무에 능통한 고급 강사진을 확보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한차원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강생 역시 돈을 내고 듣는 만큼 참여율이 상당히 높다”며 “때로는 강사진의 수업준비가 미흡할 경우 수강생들의 따가운 질책이 바로 쏟아지는 등 강사진과 수강생 모두에게 교육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김 센터장은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서울산업대는 올해 2차년도 계획부터는 1차년도 인기프로그램과 함께 가스분야와 자원탐사 분야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중에 있다.  
특히 정부의 최대 역점사업인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에너지인력 양성에 초점을 둔 ▲해외유전개발 및 자원탐사기술 강좌를 새롭게 개설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산업대는 2주마다 ‘에너지업계 CEO특강’이라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중에 있다.
“실질적인 에너지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경영전반에 걸쳐 결정권을 쥐고 있는 CEO의 에너지환경에 대한 인식변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특강은 모든 교육프로그램과 연계선상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김 센터장은 말했다.  

한편, 서울산업대는 교육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에너지종합실험시설을 구축하고 에너지종합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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