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고부가가치 초저유황 경유 수출
S-Oil, 고부가가치 초저유황 경유 수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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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홍콩에 장기 공급계약 체결

S-Oil(대표 김선동)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황함량 50ppm수준의 초저유황 경유를 홍콩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S-Oil은 최근 홍콩의 석유회사와 월 1만톤씩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첫 공급분으로 초저유황 경유 3,000톤을 지난 10일 온산에서 선적했다. 계약조건은 기존의 저유황 경유보다 배럴당 6∼7달러 높은 배럴당 37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고부가가치형 석유제품 수출인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관계자는 “고유가시대의 불안정한 석유시장 환경에 대비하여 수익성이 떨어지는 단순정제시설에 의한 석유제품 수출보다는 고도화시설에서 생산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수출함으로써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저유황 경유는 기존 500ppm 수준이던 경유의 황 함량을 획기적으로 개선, 50ppm 이하로 낮춘 차세대형 경유로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 등이 2003∼2005년경 상용화를 국가적인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 친화적 연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홍콩의 경우에는 초저유황 경유를 사용시 공급자와 사용자에게 세금혜택을 주어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고부가가치형 석유제품 수출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S-Oil이 보유한 최첨단 고도화시설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황 함량 50ppm의 초저유황 경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일본 및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수와 수출에 반반씩 비중을 두고 있는 S-Oil의 작년도 석유제품 수출실적은 33.3억불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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