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동하절기 도입비율 6대 4로 조정
LNG 동하절기 도입비율 6대 4로 조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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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천연가스 연간 도입 계획이 올해부터는 6대 4의 정도의 비율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마다 하절기 공급물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가스공사가 지난해부터 전체 수급균형을 위해 동절기 물량을 늘리고 하절기의 수요 감소에 대비해 전체적인 도입시기를 동절기 기준으로 바꾼 것 때문으로 해석된다.
물론 국제 관행상 연간 도입물량은 월별로 균등하게 도입하는 것이 예전의 관행이었다.
이에대해 가스공사가 올해부터는 국내 여건상 하절기 수요 감소에 대비해 동절기 천연가스 도입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각국과의 협의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가스공사가 도입할 총 물량은 1천6백32만톤 규모로 270카고로 5개국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현재 카타르와 인도네시아, 오만 등과 올 연간 인수물량 협의를 완료한 상태고 나머지 브르나이와 말레이시아 국가와 47카고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감안해 하절기 천연가스 수요 부족으로 LNG저장설비 충원에 따른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도입국가와의 협상을 추진해 왔으나 각 프로젝트별 특징 때문에 현재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현재 카타르, 인도네시아, 오만 등과는 동하절기간 도입비율을 59대 41 정도로 협의를 완료한 상태고 나머지 경우는 현재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하절기 공급물량을 조정하는 경우는 상대자인 메이저들의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가장 크다”며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한 수요 증가에 따른 각 나라와의 협력이 잘된 경우”라고 덧붙였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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