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가스 (Land Fill Gas)
매립지가스 (Land Fill Gas)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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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지의 폐기물 중 유기물질이 혐기성 분해과정에서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가스. 대부분 발전용으로 사용되며, 청소용 차량의 연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주로 메탄(CH₄;40∼60%)과 이산화탄소(CO₂;30∼50)로 이뤄져 있다.

2004년 기준 대체에너지 원별 공급량 가운데 바이오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7%에 해당하는 13만4966TOE. 이 중 매립지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4만8590TOE였다.
국내 LFG 보급현황을 보면 2004년 기준 발전용 설비의 경우 부산, 포항, 제주, 광주, 청주 등 총 8개소 시설규모 2만7518kW에서 생산량은 14만6927MWh, 판매량은 12만8467MWh에 달한다.

이는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력에 이어 두 번째다. 열 및 기타용 설비의 경우 마포 상암동과 울산 성암동 2곳의 시설에서 11만8577Gcal를 생산했다.  
LFG 발전차액 기준가격은 20MW 미만일 경우 65.2원, 20MW∼50MW는 61.8원이다. LFG 발전차액 지원금은 2002년 5억7800만원, 2003년 15억9200만원, 2004년 15억200만원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국내 LFG 발전시설 규모는 대부분 20MW미만으로 현재 김포매립지에 50MW 규모의 시설을 건설중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 10월 최초로 LFG를 이용한 상업운전이 시작됐다. 
특히 LFG 발전소는 지자체 세외수입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02년 11월부터 남구 성암동 매립장에서 하루 4만3200 루베의 LFG를 인근 금호석유화학과 성암생활폐기물소각장 연료로 팔아 연간 12억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 인천시 서구 백석동의 수도권매립장은 시범사업으로 2003년 3월부터 연간 3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근 대구시는 지난 7월 지역난방공사에 연간 50억원 규모의 난방연료용 가스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20년간 가스를 생산할 경우 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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