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이익창출 중심의 프라핏센터(Profit Center)와 원가절감으로 이윤 극대화 및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코스트센터(Cost Center) 개념의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 기존 5실 11개 본부에서 1실(기획조정실) 4개 부문(사업부문, 생산부문, 관리부문, 건설부문)으로 조직을 대폭 슬림화했다.
이에 따라 사업부문장에는 김재학 수석부사장이, 생산부문장에는 최송학 부사장, 관리부문장에는 정진흠 부사장, 건설부문장에는 이창식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고 기조실장에는 박지원 전무가 임명됐다.
한중은 또한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해 대부·대과 조직으로 개편함으로써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한편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발전설비와 함께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담수사업의 해외수주를 위해 영업분야를 강화했다.
한중은 올해 수주 3조2,110억원, 매출 2조4,352억원, 경상이익 832억원을 목표로 정하고 고객과 시장중시, 수익창출 경영활동, 핵심역량 강화, 관리체계 고도화 등의 경영방침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05년까지 수주 4조7,853억원, 매출 5조55억원, 경상이익 3,986억원의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자생능력 확보와 기업가치의 극대화, 수익중시의 경영을 위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경영체질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은 두산의 한중 인수후 처음 단행된 조직개편으로써 향후 경영방침의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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