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중.일 경제협력협의체 구성 추진키로
정부, 한.중.일 경제협력협의체 구성 추진키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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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 중국 일본 3국간의 중장기적인 경제협력방안의 하나로 경제협력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기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의 추진을 논의할 계획이다.

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중.일 3국의 지리적 근접성과
산업간 보완관계를 최대한 활용해 경제협력의 실리를 추구한다는 방침 아래 동북아 경제협력전략에 대한 연구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등 9개 국책연구기관에 최근 맡겼다.

재경부는 이를 통해 투자,산업.무역,통상,금융.거시경제,과학기술,농업,어업,정보통신,환경,교통.물류.관광,에너지 등 11개 분야의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중장기적인 포괄적 경제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장기 경제협력방안에는 한-일,한-중 등 양자간 협력방안과 3국간 경제협력협의체 구성방안을 포함시켜 FTA 등 구체적 협력체제 논의를 위한 기초를 마련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일본 등과의 연쇄 정상외교를 통해 마련한 협력의 기본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경제연구소는 3국간 FTA를 추진할 경우 역내교역은 18% 증가하는 반면 미국 등 역외국과의 교역은 약 8%가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FTA를 추진할때 국가간 주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한국은
이들 전체 국가에 대해 선박과 철강에서 경쟁력 우위가 확실시되고
반도체는 미국과 일본에,섬유는 중국에 대해 각각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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