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대책 정부 건의
고유가 대책 정부 건의
  • 이성호 기자
  • 승인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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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걸 차관·석유업계 간담회
최근 고유가 상황을 맞아 석유업계가 세제지원, 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탐사사업에 대한 융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산업자원부 이원걸 제2차관과 석유업계와의 22일 간담회에서 석유업계 대표들은 민간기업의 자원개발 참여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GS-Caltex 명영식 사장, S-OIL 김동철 부사장 등 주요 정유사 임원과 한국석유공사 서문규 부사장, 한국석유품질검사소 김기호 이사장, 대한석유협회 고광진 회장 등  석유업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석유업계 대표들은 중질유분해시설 투자 확대로 시설 고도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강조하고, 중질유 분해시설 투자 세액 공제 등 세제 지원를 비롯 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 탐사사업에 대한 성공불 융자 확대 등 자원개발 참여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또 지난해 8월 세녹스에 대한 유죄판결 이후 근절됐던 유사 석유가 최근 고유가 상황이 지속 및 에너지가격구조 개편 등에 따라 또다시 성행 중이므로 유사석유제품 원료가 되는 용제의 생산 및 판매관리 강화 등 정부의 유사석유 유통근절대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 차관은 고유가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개발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에너지 해외의존도를 줄여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최근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 구조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석유업계가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과 에너지소비 효율화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생산공정 개선 등을 통한 에너지 저소비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어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원걸 차관은 이날 석유업계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9차에 걸쳐 신재생에너지·석탄·전력 산업 등 에너지원별 업계 애로사항과 현안 사항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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