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원유수요 올해 더 감소 전망
세계원유수요 올해 더 감소 전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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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4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9일 올해 세계 원유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하루 30만배럴씩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원유 동향 보고서에서 99년도 세계 원유수 요는 하루 7470만배럴로 지난 1월의 예측량 7500만배럴보다 30만배럴 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발표에 자극받아 북해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이날 런던시장에서 3월 인도분이 전날 폐장가인 배럴당 10.47달러에서 10.17 달러로 떨어졌다.


IEA는 또 98년도 세계 원유수요를 당초 7390만배럴에서 7370만배럴 로 수정했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하루 산유량이 지난해 12월 2737만배럴에서 올 1월 2762만배럴로 증가, 작년 6월 발표된 OPEC 회 원국의 산유 상한선 준수율이 75%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IEA가 예상한 OPEC 원유 하루 수요량 2690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9일 이라크가 유엔의 `원유-식량교환 계획'에 따라 지난 주에만 177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 1억5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유엔은 작년 12월 시작된 6개월 시한의 제5차 원유-식량교환 계획에 의한 이라크의 원유수출량은 지금까지 모두 1억2천984만배럴로 11억달 러 상당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부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일간지 와의 회견에서 현재 배럴당 12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가격이 올연말에는 배럴당 1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했다.

리처드슨 장관은 원유가격이 주기적으로 하락.조정.상승 국면을 거친 다면서 WTI가격이 연말에는 15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이나 상승 속도 가 느리기 때문에 20달러선에 도달하려면 2000년이나 그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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