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너지 (Ocean Energy)
해양에너지 (Ocean Energy)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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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조석, 조류, 해류, 해수의 온도차에 의한 에너지. 해양에너지는 주로 파력발전·조력발전·조류발전·해양온도차발전 등을 통해 이용되고 있다.

파력발전(wave activated power generation)은 파도에 의한 해면의 상하운동을 이용한 것이다.
파력발전에는 해안선에 발전장치를 설치하는 고정식과 근접한 바다에 발전자치를 계류시키는 부체식이 있다.

조력발전(tidal power generation)은 달이나 태양의 인력에 의해서 생기는 조석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여 해수면의 상승하강운동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이다.
이를 실용화하고 있는 발전소로는 프랑스의 랭스조력발전소(발전출력 24만kW)가 유명하다.

해양온도차발전(ocean thermal energy conversion)은 해양 표면층의 온수(예:25∼30℃)와 심해 500∼1000m정도의 냉수(예:5∼7℃)를 이용해, 암모니아 등의 작동유체로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이다. 나우루나 하와이주 등에서 실용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발전 뿐 아니라 영양염이 풍부하고 잡균이 적은 심층수를 어류 양식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류발전은 밀물과 썰물로 생기는 조류를 이용한다.
조류의 에너지는 방대하지만, 단위밀도가 낮은데다가 조류에너지를 이용하는 발전장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토목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실용화하는 데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많다.

특히 파력, 조류력 및 조력 시장이 2007년 이후 급격히 신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 남해안에는 총 1400만kW의 해양에너지가 부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태양력, 풍력 등 다른 대체에너지원에 비해 대규모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5월말 해양수산부가 74억을 투입, 2007년 완공을 목표로 명량대첩의 역사적 현장인 전남 울돌목(명량해협)에 1천kW급 시험조류발전소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조류발전의 경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상용화한 사례가 없어 완공될 경우 세계 최대급 시험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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