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 발전연료 구매에 3조954억 투입
한전, 올 발전연료 구매에 3조954억 투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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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경제적인 연료조달 정책기조에 따라 올해 발전연료 구입을 위해 지난해 보다 적은 3조954억원을 쓸 계획이다.

이같은 저비용 연료구매 계획은 구입연료의 절대량을 줄이기보다는 경제적인 연료의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구매제도를 개선해 구매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올해 국내에서 1조8,668억원과 국외에서 1조2,286억원등 총3조954억원의 연료를 구입할 예정인데 지난해 연료구매 실적 3조2,457억원에 비해 1,503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저비용 연료구매는 구매연료 전부분의 공통 계획으로 유류연료의 경우 B.C유가 3,052억원에서 1,603억원으로, LSWR이 611억원에서 에서 226억원으로, 경유는 739억원에서 1,775억원등으로 유류연료비는 4,402억원에서 3,604억원으로 798억원이 줄어든다.

석탄연료는 무연탄 사용확대 정책에 따라 무연탄은 1,429억원에서 1,652억원으로 늘었으나 유연탄은 지난해 구매실적 1조3,507억원 보다 1,796억원 적은 1조1,711억원으로 축소돼 올해 석탄연료 구입비용은 지난해보다 1,573억원을 줄여 1조3,363억원을 책정했다. 한편 LNG는 1조3,119억원에서 올해 1조3,987억원으로 늘었으나 구매량에 비해 구입비용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한전은 이같은 저비용 연료구매를 위해 연료구매제도를 개선을 추진중에 있다. 연료구매제도개선은 기본적으로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경제적인 연료조달을 위해 장기공급계약 구조와 계약조항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관련 신규계약 또는 장기 계약기간 연장시 계약기간을 1년 기준으로 전환하고 연료구매물량의 옵션범위를 ±30%로 확대해 상황변화에 따라 구매물량을 가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가격이 저렴한 중국탄 사용확대와 LNG 사용억제등 철저한 시장원리에 입각한 연료구매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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